안녕하세요?
이번에 다나와에서 바베큐 아저씨 참숯을 제공받아
사용기를 작성하게 된 에클레시아라고 합니다.
사실 전문적인 바베큐 장비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숯불에 고기구워 먹는 걸 좋아해서
꼭 한 번 체험해보고 싶은 이벤트였는데
운좋게 선정되어 이렇게 사용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다나와 운영자님과 바베큐아저씨께 감사드립니다.
그럼 바베큐에 대해 먼저 알아보고,
제품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바베큐(Barbecue, =바비큐)의 어원
바베큐의 사전적 의미는
소나 돼지등을 통째로 꿰어 직접 불에 굽는 요리를 뜻합니다.
바베큐의 어원은 여러가지 가설이 있는데
스페인 사람이 서인도제도로 건너온 후,
원주민인 아이티 사람들의 통째로 굽는 요리 이름에서
유래된 말이라고도 하고,
아메리카 인디언의 화덕에 굽는 야외요리를 일컫는 말인
‘바베아큐’에서 온 말이라고도 합니다.
◈ 바베큐의 재료
바베큐는 틀에박힌 실내요리보다 향이 풍부하고
조리하는게 재미도 있어서 야외연희, 캠핑 때 주로 하게 되는데,
미국에서 시작된 후 전세계적으로 널리 퍼졌다고 합니다.
바베큐 재료는 각종 어패류, 조류, 육류, 채소류가 쓰이고,
소스와 향을 위한 땔깜도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 바베큐 조리법
꼬챙이에 꿰어 굽는 법,
꼬챙이에 꿰어 굽는 법,
석쇠에 얹어 굽는 방법,
알루미늄 호일에 싸서 굽는 법 등
특별히 정한 방법이 없기 때문에
재료와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구으면 됩니다.
◈ 바베큐의 땔깜(훈연 재료)
땔깜은 장작이나 숯을 사용하고,
그 외에 훈연 재료를 함께 넣습니다.
훈연 재료에 따라 맛과 색상이 달라지는데,
사과나무, 벚나무, 로즈메리, 파인애플 껍질 또는 심지를 이용해서
고기에 향이 배이게 합니다.
◈ 바베큐 그릴
바베큐 그릴은 크게 두가지로 분류되는데,
직화구이 바베큐와 훈제 바베큐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바베큐의 경우
사용하기 쉬운 직화구이용 그릴을 많이 사용합니다.
직화구이 그릴의 대략적인 구조는
아래쪽 통에 숯불을 피우고
그 위에 철망 그릴을 올려놓은 모양입니다.
사용이 쉬워 누구나 쓸 수 있습니다
훈제의 경우,
양념으로 절인 어패류, 조류, 육류를 훈연하여
수분을 제거해 건조시키는 동시에
연기를 통한 방부성분을 침투시켜 오래 보존할 수 있게하는
뚜껑있는 둥근 그릴을 사용하게 됩니다.
둥근 그릴의 구조는 직화그릴과 거의 같지만
뚜껑이 있어 땔깜의 향이 잘 벤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훈제는 온도를 맞추는 등 사용이 까다로운 것이 단점입니다.
.
◈ 바베큐 재료의 준비
돼지고기의 경우,
부위는 갈비나 목살, 삼겹살을 준비하면 되는데
초보는 약 0.7cm 두께로 준비하면 되고
경험이 많으면 2cm 두께로 준비합니다.
밑간은 왕소금과 후추만 사용하고,
미리 칼집을 넣으면 부드러운 고기가 되니 꼭 해보세요.
숯불에는 기름기가 적은 고기가 맛있고 덜 타기 때문에
삼겹살은 숯에 기름이 많이 떨어뎌 그을음이 심하고
매운 연기가 발생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목살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바베큐를 하신다면 손바닥 크기의 목살을 권해드립니다.
◈ 숯에 대해서...왜 숯으로 고기를 구우면 맛이 좋은가?
숯은 순수 우리말로 신선하고 힘이 좋다는 뜻이며,
영어로는 중국(china)+좋다(cool)의 합성어로 차콜(charcoal)이라 합니다.
숯은 산소가 풍부한 음이온을 공급해
공기를 맑게하고, 생명활동을 돕는 작용을 하며
냄새를 제거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숯으로 고기를 구우면 맛이 좋은 이유는
숯에서 나오는 원적외선 때문입니다.
고기를 익힐 때 다양한 파장의 빛이 존재하게 되는데
고기를 타게하는 빛과 고기를 익게하는 빛이 공존하게 됩니다.
바로 이때, 고기를 익게하는 빛이 원적외선입니다.
특히 숯불은 일반 불에 비해 원적외선을 많이 방출하기 때문에
겉과 속이 잘 익혀져 더 맛있어지는 겁니다.
더구나, 참나무숯은 특유의 참나무향이 있어
냄새를 잡아주고, 은은한 향기를 더해
고기가 더욱 더더더~ 맛있어지는 거지요.
◈ 이론적인 내용은 이쯤하고,
이제 바베큐 아저씨의 프리미엄 참숯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바베큐 아저씨의 프리미엄 참숯에 대해서 알아보고
포장은 어떻게 되어있으며,
제품내부에는 어떤 구성으로 되어있는지
또, 제품외형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제품 겉포장은 별로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겉박스에서 특이한 점은 아래와 같이
바베큐 아저씨 스티커가 붙어있다는 것 뿐입니다.
겉면에 있는 바베큐 아저씨보다 더 잘생긴듯 합니다.
(이 아저씬 좀 못생겼어요^^;;)
겉 박스를 열어보니 내부에
아주 예쁘게 생긴 박스가 하나 나옵니다.
노란색 뚜껑과 진한 갈색(?)의 케이스가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손잡이가 달려있습니다.
이 박스는 내부의 숯을 다 사용하고 나면
다른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강아지 사료통 정도....
네. 당첨되서 매우 기쁩니다.
좋은 제품 체험하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실제 구입자들에게 주는 물티슈 사은품도 챙겨주셨더군요.
이건 나중에 숯을 만지고 더러워진 손을
깨끗이 닦는데 유용하게 쓰였습니다.
감사드려용~~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겉면에 광택이 어찌나 나는지
집안 구석구석이 다 비치네요.
살림살이 다 들통나 버렸네요.ㅋㅋ
광택이 뛰어난 재질의 케이스입니다.
바베큐에 관련된 거의 모든 제품들을 다 취급하더군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꼭 바베큐아저씨 홈에 한 번
놀러가 보세요.
흔한 도시락 반찬통 열듯이 가볍게 열어줍니다.
뚜껑과 접촉해 숯이 파손되지 않게 완충비닐이 한 장 들어있습니다.
방사형으로 뻗은 무늬가 만개한 국화꽃 같습니다.
구석진 곳에 있는 숯 몇개가 파손되어 들어있어
조금 아까웠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무사히 잘 배송되었네요.
내벽쪽에도 완충비닐을 빙 둘렀다면
배송중에도 잘 깨지지 않을텐데요.
그래서 대략 40여개의 참숯과 4개의 착화탄이 올망졸망
머리를 맞대고 있네요.
겉껍질이 좀 바스라지지만
내부에 일자로 갈라진 틈을 보니
저처럼 비전문가가 보기에도
정말 잘 만들어진 숯이라는 걸 알 수 있겠더군요.
냄새를 제거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겨놨습니다.
임무수행을 떠나기 전 기념사진 한 방 남겨둡니다.
불을 붙이는 순간 확 연기를 내뿜으며 불이 붙습니다.
중앙에는 큰 구멍이 하나 있어서
연소를 더욱 쉽게 해줍니다.
작은 규모로 고기를 구워드실때는 2개 정도만
사용해도 적당한 숯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케이스에 2단으로 쌓여있는 참숯 중에서
상부에 있는 1단의 숯(약 1.5kg)을 다 쓰기로 했습니다.
물론 고기 양에 따라 숯의 양을 조절해야겠지요.
주로 톱밥이나 왕겨따위를 태워서 굳혀 만드는데요.
보통 연탄에 불을 붙이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생기기는 참숯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참숯에 비해 가격이 약 10분의 1이나 저렴하기 때문에
고기구이집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어디서 본 것 같다' 했더니 역시나~~)
하지만, 착화탄에는 납과 바륨 등 중금속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바베큐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짝퉁참숯인 착화탄만으로 바베큐하면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참숯으로 고기를 구우면 고기구이집과 맛이 다른 결정적 이유가
바로 참숯을 쓰느냐 착화탄을 쓰는냐입니다
첫째, 착화탄을 사용해서 주위에 참숯을 쌓아두는 방법인데요.
그릴 밑에 공기구멍으로 조절이 되면 이렇게 해도 무방하구요.
그릴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엄청난 부채질이 필요한 방법이지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여름에 하려면 고생 좀 하실꺼에요.
두번째 방법은 사진과 같이 가스 토치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토치에 불을 붙이고 참숯에 대고 있으면 되는 간단한 방법입니다.
물론 착화탄과 토치를 동시에 사용하면 상당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우리집 숯불 그릴입니다^^;;;;
오래된 커다란 냄비를 그릴 대신으로 쓰고 있는데요.
아래 공기 구멍이 없기 때문에
착화탄만 사용하면 엄청나게 부채질을 해야합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은 웬만하면 그릴 꼭 구입하셔서 하시기 바랍니다. 훌쩍~
여러 번 쓸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경제적입니다.
바베큐 그렇게 비싸게 즐길 필요없다는 얘기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좀 작아보이지만 400 x 600mm 정도로
바베큐용으로 쓰는데 아무 문제없는 넓이입니다.
깨닫기까지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불피우려고 착화탄, 참숯 그릴에 옮기고 더워서 땀 한 번 닦는 순간
태백의 탄광 광부가 생각날 정도로 검어지는 얼굴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ㅋㅋ
같이 주신 물티슈가 참 유용했습니다. 감사드려요.
하지만 요즘 마트가면 바베큐용 허브맛 솔트라는게 있는데
그걸 사용하면 또다른 신세계라고 하네요.
이제 돼지고기는 준비 끝~~~
직화로 닭에 도전해 보려고 준비했습니다.
배를 가르고 깨끗히 씻어 칼집을 넣고
밑간을 했습니다.
◈ 이상 바베큐를 위한 재료 준비를 마쳤네요.
저는 돼지 목살과 닭만 준비했지만 이 외에도 비엔나 소시지나
옥수수를 호일에 싸서 구워도 됩니다.
다음으로 참숯에 불을 붙여야지요.
이것이 없이 착화탄만으로 불을 피우려면 약 40분에서 1시간이 걸리지요.
그래서 참숯에 불을 피우기위한 필수품이라 하겠습니다.
주위에 참숯을 놓기 시작합니다.
아래쪽에 공기 구멍이 없기 때문에
화력이 크게 강하지는 않습니다.
착화탄이 사진상으로는 검게 보이지만 불이 붙어있습니다.
저 숯이 모두 겉면이 하얗게 될때까지 부채질과 토치질을 해야합니다.
날이 밝을 때 시작해서 해가 져버렸네요.
하지만 숯불 바베큐는 해지고 어두울 때가 최적의 시간입니다.
숯불에서 원적외선이 나와서인지
여름인데도 따뜻한 느낌입니다.
숯에서 나오는 음이온과 숯불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이 느껴지시나요?
Let's Party Time!!!
◈ 참숯에 불이 피우고 이제 메인이벤트 고기굽기만 남았네요.
바베큐를 하는 방법에는 직화구이와 훈제가 있다고 했습니다.
훈제는 온도를 맞추어주고 칩을 첨가하는 등
초보자가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저 역시도 초보자이기 때문에 직화로 선택했습니다.
자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한 가운데서 방사형으로 지방이 뻗어있어 돼지고기치고는
마블링이 예술입니다.
그릴 주위에 모여 도란도란 가족들과 얘기도 나누면서
고기가 익기를 기다립니다.
숯에서 나오는 원적외선 덕분인지
여름인데도 따뜻한 느낌이 기분좋습니다.
고기 기름기가 한 방울 떨어질 때마다
숯에서 은은한 참나무 향기가 올라옵니다.
일반 고기구이집에서는 기름이 떨어지면 매캐한 연기만 오르고
강한 화력에 급히 고기를 먹어야 하지만
참숯에서는 독한 연기나 자극이 없습니다.
참숯불만의 급하지 않은 운치가 있다고 해야할까요?
참숯으로 고기굽는 걸 처음 본 아이들은
언제 익냐고, 빨리 먹자고 난리입니다.
일반 고기집에서는 착화탄의 강한 화력에
다 익은 고기는 육즙없이 바짝 말라버리기 일수인데
참숯으로 익힌 고기는 부드럽고 반짝반짝 육즙이 살아있습니다.
고기가 그렇게 부드러울 수가 없습니다.
참숯으로 구운 고기가 얼마나 다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입안에서 부드럽고 촉촉하고, 살살 녹아버리네요.
참으로 맛있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이제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갑니다.
밤이 늦은 관계로 부엌으로 장소를 옮겼는데요.
역시 숯불은 실내에선 안하는게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렌지 후드를 켜 놓았는데도 연기가 자욱하네요.
숯불이 꺼져가는 중이라 불이 은은합니다.
그래서 저 상태로 약 30분 얹어놓았습니다.
기름기가 쏙 빠지고 촉촉하면서도 속까지 잘 익었습니다.
껍질이 살짝 탔네요.
웬만한 치킨집 부럽지않은 비쥬얼이네요.
간장 소스를 만들어 살짝 발라주니 더 향이 좋아졌습니다.
껍질은 바삭바삭, 속은 촉촉합니다.
닭은 처음해 보는데 대성공이네요.
역시 참숯의 힘입니다.
◈ 바베큐아저씨의 참숯으로 준비한 고기를 구워보았습니다.
일반 고기집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은은한 참나무향기와
부드러운 육즙이 가득한 촉촉한 고기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왜 숯불구이 바베큐에 매료되는지 알 수 있었네요.
바베큐 아저씨의 굴참나무 숯 3kg을 제공해 주신
다나와와 (주)리앤뉴에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숯불고기집에서 먹던 고기맛이
몸에 좋지 않은 착화탄을 이용한 가짜란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직접 진짜 참숯으로 바베큐를 해 먹어본 결과
이전에 먹던 맛과는 전혀 다른
진짜 바베큐의 맛을 느낄 수 있었네요.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에게도 진정으로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장 점 | 굴참나무 참숯으로 품질이 우수하다.
착화탄 기본 제공으로 불붙이기가 쉽다.
고기 구울때 은은한 참나무숯의 향이 좋다.
구운 고기가 참숯에서 방출되는
원적외선과 음이온의 효과로
잡냄새가 없고, 육즙을 간직해
부드러운 육질을 가진다 |
단 점 | 포장재 케이스 내부에 완충비닐을 둘러
배송중 충격에도 참숯이 부스러지지않는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 같다.
현재는 뚜껑 밑과 1단, 2단을 나누는 곳에만
완충비닐이 있음 |
에클레시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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