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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이야기

가성비가 좋은 빅타워 케이스, AONE W1 MEGATRON

1. 소개

안녕하세요 에클레시아입니다.

이번에 AONE에서 2012년 9월에 출시된 빅타워 케이스 W1 MEGATRON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요즘 컴퓨터 케이스의 트랜드인  하드 도킹, LED 팬, 팬 on/OFF 컨트롤, 스모크 클린 윈도우 등

고가의 케이스에서만 구현되었던 여러 기능들을 모두 넣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책정한

가성비가 뛰어난 케이스입니다.


2. 주요 사양

USB2.0 2개와 USB 3.0 을 2개 지원하고
상단에 하드 독을 지원해서 2.5인치& 3.5인치 SSD나 HDD를

케이스 오픈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측면에는 스모크 아크릴 윈도우가 있어서 내부가 보이는 튜닝효과가 있습니다.
냉각과 튜닝을 위해서 전면과 후면, 총 3개의 120mm LED 쿨링팬이 있고,
상단에는 120mm 블랙팬이 있어 빠르게 열을 배출합니다.
추가적인 쿨링을 위해 하단에 120mm 또는,140mm 쿨링팬을 하나 더 장착하거나
우측면에 120mm 2개까지 추가로 장착할 수 있습니다.
HDD, SSD 등의 스토리지는 최대 7개까지 장착할 수 있고,
쿨링팬과 쿨링홀마다 먼지필터가 장착되어서 내부로 유입되는 먼지를 막아줍니다.
내부에 복잡한 선들을 정리해 주는 선 정리 홀이 있어서

깔끔하게 내부를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전면에는 총 4개의 팬을 on/OFF시킬 수 있는 컨트롤 스위치가 있어

팬기능이 불필요한 경우 전력 낭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제조사가 제시한 스펙입니다.

 

3. 포장 상태

포장은 일반 케이스 포장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포장 재질이 좀 약한 박스지를 사용해 조금 부실한 느낌입니다.

아마  제조단가를 낮추기 위한 노력인것 같은데

배송되어온 상태를 보니 여기 저기 찍힌 자국이 있어서 

조금은 튼튼한 포장재로 되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 저기 찍힌 자국이 보여서 제품이 상하지 않았는지 조마조마 했습니다.

외부에 공기흐름을 나타낸 그림이 있어서 제품이해에 도움을 줍니다.

반대쪽에는 제품 상세스펙이 자세히 적혀 있어서 역시 제품이해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포장을 열면 정면이 위쪽을 향하게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전체를 꺼내면 스티로폼과 보호비닐로 꼭꼭 싸여 있습니다.

 

4. 외형 소개

내부는 다행히 외관상 찍힌 흔적은 없었습니다.

포장재는 다 걷어냈으니 이제 케이스 외형을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전면과 측면 아크릴 윈도우에는 보호필름이 부착되어 있어서 잔기스를 방지했습니다.

빅타워이지만 제가 그전에 매우 큰 케이스를 사용하다 보니 그렇게 큰 느낌은 나지 않네요.

케이스 상단의 모습입니다. 제일 앞 사다리꼴 모양의 전원버튼이 보이고

그 뒤로 USB 2.0과 USB3.0 , 그리고 HD AUDIO, MIC 단자가 보입니다.

그 뒷줄은 하드 독이 보이고 하드 독 우측에 리셋 스위치가 있습니다.

상단 하드 독은 커버가 있어서 먼지유입을 막아줍니다.

커버를 살짝 열고 내부를 보면 SATA 전원단자와 데이터 단자가 보입니다.

앞에서 설명드린대로 2.5/3.5인치 SATA방식의 HDD/SSD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단 뒤쪽에는 계단식 에어가이드가 있어서 먼지 쌓임을 방지합니다.

여기에 120mm 팬이 하나 달려있는데, 기본으로 2개가 달려있었다면 더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측면에는 스모크 아크릴 윈도우가 있습니다.

검은색이 아닌 붉은색 느낌의 아크릴이 들어가 있어 멋스럽습니다. 

보호필름 아래 두개의 쿨링홀이 있는데 추가로 120mm쿨링팬을 2개 더 장착할 수 있습니다.

 

측면 베젤을 분리해 보면 HDD 진동 공진 패드가 보입니다.(화살표)

3.5인치 베이에 설치된 하드디스크의 공진음을 막아줍니다.

 

전면부는 타공망과 4FAN 구동 on/OFF 스위치 4개가 있고,

AONE 로고가 있는 아크릴 윈도우에는 보호필름이 덮여있습니다.
전면 베젤은 원터치 오픈이 가능합니다.

 

파워가 하단에 장착되는 독립쿨링방식입니다.

파워 쿨링홀과 하단 쿨링홀의 2개의 먼지필터를 외부에서 탈착이 가능해 청소가 쉽습니다.

4개의 받침대는 적당한 높이로 케이스 냉각에 도움을 줍니다.

하단 중앙에 있는 쿨링홀 사진인데, 내부에 120 or 140mm 쿨링팬을 추가로 장착이 가능합니다.

 

후면에는 수냉쿨러홀이 4개가 있고, 측면 베젤을 쉽게 열 수 있도록 손나사를 사용합니다.

PCI 슬롯부는 타공망 처리되고,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여러가지 내부 단자들입니다. 케이블 길이가 넉넉해서 안심입니다.

 

HDD/ SSD 가이드는 나사를 사용하지 않는 무나사 방식이라고 하지만

SSD의 경우 아랫면 4개의 구멍에 나사를 조여주어야 합니다.

좌우를 눌러 탈착하는 방식으로 편리한 시스템입니다.

전면에 2개의 쿨링팬이 찬바람을 흡입해 바로 HDD를 식혀주는 방식이네요.

스토리지는 7개까지 장착 가능합니다.

 

내부에 보이는  구성품 박스의 개봉구  방향이 위가 아닌 측면으로 눕혀서

묶여있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봅니다.

배송중에  많이 흔들렸는지 박스는 위가 열려있고 

내부 구성품들이 케이스 내부에 흩어져 돌아다니고 있었거든요.

쿨링팬은 흡기 방향에 먼지필터가 붙어있습니다.

그런데, 나사방식으로 조여져 있더군요-_-

아마 조립이 끝나고 요즘처럼 큼지막한 타워형 쿨러를 사용한다면

저 먼지 필터를 과연 분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AONE 홈에 제품소개에 있는 자석형 먼지필터를 채용했으면 더 좋았겠다고 생각됩니다.

 

선정리홀 뒤쪽에 공간이 있어서 깔끔하게 선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전면 커버를 벗긴 모습입니다. 흡기팬에도 역시 먼지필터가 달려있습니다.

5.25인치 내부 판넬은 재사용이 가능한 구조네요. 

다음 사용때는 나사를 박아넣어야 하지만요.

 

5. 구성품 소개

박스에 구성품이 모두 들어가 있는 구조인데

위에 말한대로 박스 상부가 이미 개봉되어서 구성품이 

케이스 내부에 다 흩어져 있었습니다.

메뉴얼, 각종나사, 케이블 타이, 하단 먼지 필터 등이 들어 있습니다.

구성품 목록에 스피커가 있던데 구성품에는 들어있지 않더군요.

박스 상태를 봤을때 아마 배송중 유실되었을 가능성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6. 세가지 문제점 

제품을 받아서 사용하기 위해 생기는 몇가지 문제점과 개선점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 메뉴얼이 좀더 자세하게 되어 있었으면 하는 겁니다.

 

특히 팬 케이블 장착 지시도 같은 경우는 단순히 모식도만 그려놨을 뿐이지

자세한 설명은 없어서 초보자의 경우 한참 고민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내부 배선을 살펴보았는데요.

 

사진과 같이 이미 대부분을 연결해 놓고 케이블 타이로 묶어놓았네요.

그러나, 초보자라면 저 상태에서 4핀 IDE 파워 커넥터를 INPUT이라고 표시해 놓은 단자에

연결하는 것을 메뉴얼을 통해 알아낼 수 있을까요?

메뉴얼 부분에서 배선 부분은 꼭 자세하게 설명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전면 베젤을 분리해 보았는데 화살표 부분이 조립식 장난감 부품 떼어낸 자국처럼 매끄럽지 못하네요.

 

손으로 만져보면 거칠게 불룩 솟아있습니다.

물론 장착후 표가 나는 건 아니지만 왠지 아쉬운 부분입니다. 

 

 

셋째, 측면 베젤 문제입니다.

 

측면 손나사를 풀어보고 다시 끼우려할 때 나사 구멍이 맞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본체 내부 샤시를 살펴보게 되었는데 아래와 같이 반듯하지 못한 걸 발견했습니다.

 

빨간 선과 같이 샤시가 90도로 반듯해야 할 텐데 바닥쪽 샤시가 옆으로 휘어져 떠 있더군요.

다시 측면 베젤을 끼우고 손나사를 억지로 조인후 살펴보니 저렇게 간격이 생기네요.

물론 사용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7. 총평

AONE W1 MEGATRON은 가격에 비해서 메이져급 구성을 모두 갖추어서

엄청난 가성비의 알짜베기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몇가지 단점도 눈에 보이긴 하지만 그 단점을 다 덮을 정도로 구성이 뛰어나다고 생각되네요

AONE W1 MEGATRON은 요즘 트랜드와 사용자의 요구에 충실한 구성으로

사용자에게 좀더  다가오는 좋은 케이스입니다.